조은희 서초구청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동네 상권의 경쟁력 강화 및 매출 증대를 돕기 위해 ‘우리동네 맛집 컨설팅 지원사업’ 참여 희망업체를 이달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구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서초지점과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하며 서초구 민·관·공 지역협의체에서 선정한 ‘방배역 먹자골목’ 소재 외식업체 20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용보증재단 및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외부 전문기관에서 전문 컨설턴트가 나와 컨설팅을 진행한다. 예비 진단 및 경영 지도사가 직접 업체 현장을 방문하여 경영 현황을 전반적으로 진단하고 지역 청년이 참여하는 청년 체험단이 맛과 서비스를 평가해 컨설팅 지원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1차 컨설팅은 △전문 셰프의 핵심 노하우 전수 △기존 레시피 개선방안 제공 △신규 메뉴개발 지원 등 맛 중심의 실무 체험형 멘토링으로 진행된다. 2차 컨설팅은 △매장 연출 등 환경 개선 △식품 위생 △고객 응대 개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영 마인드 내재화를 위한 처방이 제공된다.

컨설팅 완료 이후엔 사업장 내 인테리어 등 환경 개선도 지원한다. 또 소상공인 간담회 개최를 통해 만족도 조사 실시 및 애로사항을 청취해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논의하며, 추후 피드백을 통해 다른 골목상권으로도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소상공인 아카데미’ 과정을 밀도 있게 운영해 짧은 기간 내 경쟁력 있는 맛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한다. SNS 마케팅 및 밀키트 개발, 온라인 판매 플랫폼 활용 등의 경영분야와 법률‧세무분야까지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또 전용 상담 창구 운영 등 지역 밀착 특별 신용보증 지원으로 장기저리 운전자금의 신속한 융통을 지원하는 등 참여업체에 대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우리동네 맛집 컨설팅 지원사업’ 신청은 이달 30일까지며, 방배역 먹자골목 소재 음식점업 소상공인이면 지원가능하다. 심사 시 신청자의 외식업 관련 경력과 자가 여부, 사업기간, 매출현황, 업장규모, 구체적인 사업소개, 아이템 등을 엄밀하게 평가할 방침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우리 몸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것처럼, 경제 실핏줄인 골목상권이 활기차고 탄탄할 때 지역경제를 일으킨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일으킬 수 있도록 경쟁력과 역량을 갖춘 골목상권을 만들어내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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