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아띠 상계2호점 내부 모습
놀이아띠 상계2호점 내부 모습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장난감 대여소 ‘놀이아띠 상계2호점’을 개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육아용품 구입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장난감은 영유아 발달단계에 따라 사용기간이 1~3개월 정도 짧은 반면 가격은 상대적으로 높아 구입 부담이 크다. 또 일정기간이 경과되면 아이가 흥미를 잃어 애물단지로 전락하기 쉽다. 이에 구는 영유아들의 발달 단계별 다양한 장난감과 어린이 도서, 육아 서적, 영상물 등을 대여할 수 있는 장난감도서관 ‘놀이아띠’를 운영하고 있다.

노원정보도서관 지하1층에 새로 문을 연 상계2호점은 쏘서, 러닝홈 등 인기 장난감 500여점을 갖추고 있다. 또 맞벌이 부모의 이용 편의를 위해 평일 시간(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뿐 아니라 토요일(오전 10시~오후 5시)에도 문을 연다. 특히 상계2호점은 노원정보도서관 건물에 위치해 있어 영유아들이 책과 친숙해 질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되어 있다.

현재 구에서는 상계2호점을 비롯해 총 4개소의 놀이아띠를 운영하고 있다. △ 상계점(상계3,4동 주민센터 3층), △ 월계점(월계헬스케어센터 3층), △ 공릉점(공릉보건지소 4층)으로 집과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놀이아띠는 만5세 미만 자녀를 둔 노원구민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연회비 15,000원을 내면 1회 2점 이하의 장난감을 최대 14일간 대여할 수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장애인가족은 연회비가 무료다. 이용 방법은 노원구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방문시간 사전예약 후 신분증과 최근 3개월 이내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또 지점에 원하는 장난감이 없을 경우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한 구매 신청도 가능하다.

현재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매일 6~7회, 회차별 5명 이내로 이용 정원을 축소해 운영 중이며, 매회 대여 시간 종료 후 꼼꼼하게 장난감을 소독하고 청소를 실시하는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한편 구에서는 각 가정의 육아부담을 경감시키는 동시에 공유문화 확산을 위해 유모차 대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36개월 미만 영유아를 둔 저소득가정(1순위 기초생활수급자, 2순위 차상위계층)은 노원구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유모차를 6개월 동안 장기 대여 할 수 있다. 이후 대기자가 없을 경우 6개월간 1회 연장도 가능하다.

나들이 도중 유모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단기 대여 서비스도 있다. 중계 어린이교통공원과 상계역 자전거대여소, 구청 안내데스크에서는 36개월 미만 영유아를 동반한 주민 누구나 4시간 동안 무료로 유모차를 빌릴 수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장난감, 도서 등을 함께 공유하면서 지역 내 공유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면서 “부모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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