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지역자활센터와 GS리테일 기업연계형 자활근로사업 청년자립도전사업단 ‘내 일을 통한 내일 찾기’ 참여자들
영등포지역자활센터와 GS리테일 기업연계형 자활근로사업 청년자립도전사업단 ‘내 일을 통한 내일 찾기’ 참여자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영등포지역자활센터, GS리테일과 함께 청년층 자활근로사업 중 하나인 GS25내일스토어 편의점 100호점을 오픈하고, 청년자립도전사업단 ‘내 일(My job)을 통한 내일(Tomorrow)’의 운영 지원에 힘쓰고 있다.

‘청년자립도전사업단’은 자활사업 참여자 중 만 18세~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취‧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청년 참여자의 적성과 성향에 맞는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자립지원 사업이다.

한국경제연구원에서는 부모의 학력과 소득이 낮을수록 취업 의지조차 없는 청년층을 의미하는 니트(NEET: Not in Education, Employment, Training)’족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 청년 니트족은 다음 세대의 빈곤층 생산으로 이어져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영등포구의 자활근로사업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영등포지역자활센터에서는 자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층 조건부수급자 중 신규 참여자와 2년 이내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자립기반 마련, 사회성 증진과 자존감 향상을 위한 ‘내 일을 위한 내일 찾기’(이하 내 일) 사업을 운영한다.

GS25내일스토어 편의점은 영등포지역자활센터와 GS리테일이 함께 진행하는 기업연계형 GS25편의점 운영사업 중 하나로 ‘내 일’에서는 청년 자활참여자를 대상으로 편의점 근무를 지원한다. 지역자활센터에서는 청년 자활참여자에게 편의점 운영을 위한 직무교육을 실시한다. 소정의 교육을 마친 참여자들은 GS내일스토어 편의점의 유통과 경영, 매장관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영등포구에서는 총 7명의 청년 참여자를 지원한다. 다음 달 2일 개점을 앞둔 신길6동 소재의 GS25영등포평화점에 투입돼 근무를 시작하게 된다. 편의점은 아침 7시부터 익일 새벽 1시까지 운영되며 참여자들은 1일 8시간, 주 5일 동안 근무하며 일일 56,950원의 임금을 지급받는다.

특히, GS25영등포평화점은 영등포구에서 개점한 4번째 점포로, 한국자활복지개발원과 GS25가 진행한 ‘기업연계 편의점 100호점 오픈’이라는 점에 의미가 깊다. 다음 달 12일 보건복지부 1차관과 GS25 대표이사, 한국자활복지개발원장과 채현일 구청장이 자리해 개소를 축하하는 기념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구는 ‘내 일’ 사업의 운영으로 참여자들이 실제 직무현장을 경험하고 직무 전문성을 기르는 것은 물론, 외부와 단절된 공감대를 회복하며 취업 자신감 향상, 사회관계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 일’ 사업 참여자인 김 모 씨는 “영등포구 지역자활센터에서 일하기 전에는 생활이 막막할 때가 많았는데, 센터의 다양한 교육읕 통해 삶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고 동료들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즐겁다”며 “사업단에 참여하는 동료들과 손발을 맞춰 편의점 운영에 최선을 다해 앞으로의 취업 성공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미 영등포지역자활센터장은 “저소득 청년 수급자분들이 사업단에서 진행하는 맞춤형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이해, 사회성을 키우고, GS편의점의 운영으로 취‧창업 역량도 제고하는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영등포구와 지역자활센터는 자활근로 참여자의 탈빈곤, 탈수급을 목표로, 영클린사업단, 우리동네 택배사업단, 구수미 누룽지 사업단 등 다양한 자활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참여자들의 사회적 자립 기반 마련에 힘써왔다.

채현일 구청장은 “청년자립도전사업단의 ‘내 일’ 사업을 통해 청년 참여자들이 새로운 도전을 위한 힘을 얻고 동료들과 더불어 일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저소득 구민의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자립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복지 실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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