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봉산 휴게공간 설치 모습 
 매봉산 휴게공간 설치 모습 

[서울복지신문=김점임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상암월드컵파크2단지아파트 맞은편에 있는 매봉산 등산로 입구부터 상부 전망대까지 연결되는 구간에 무장애숲길을 조성하여 주민들에게 개방했다고 28일 밝혔다.

매봉산 무장애숲길은 데크로드 폭을 전구간 1.8m이상 유지하고, 경사도를 8%이하가 되도록 설계하여, 노인, 장애인, 영유아 등 보행약자 뿐만 아니라 휠체어나 유모차를 타고도 정상까지 쉽게 오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총 사업비 33억이 들어간 매봉산 무장애숲길 조성사업은 2013년 450m 길이의 1구간 조성 완료를 시작으로, 지난 5월 650m 길이의 2구간 조성을 완료했다.

올해 말 600m길이의 3구간까지 조성이 완료되면 총 1.7km 길이의 매봉산 무장애숲길이 탄생하게 된다. 이번 무장애숲길은 잣나무 숲을 통과하는 노선으로 침엽수림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를 마실 수 있게 설계 되었으며, 휴게 의자와 그네 의자를 설치해 도심 속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였다. 또한 전망대에 올라가면 문화비축기지와, 월드컵경기장, 멀리 한강까지 탁 트인 조망을 감상할 수 있다. 매봉산을 내려와서는 바로 인접해 있는 문화비축기지에서 문화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고, 유아숲체험원을 들러 아이들에게 다양한 신체 활동도 제공할 수 있다.

유동균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답답한 마음을 매봉산 무장애숲길에 와서 훌훌 털어버리고 가는 분들이 많아졌다“며 “올 연말 완공 예정인 3구간 무장애숲길 조성 공사도 꼼꼼하고 안전하게 진행해, 매봉산 숲길의 아름다움을 구민 모두의 품으로 안겨 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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