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는 하수악취 저감을 위해 올해 5월부터 관내 곳곳에 맨홀 탈취 작업을 펼쳤다
 종로구는 하수악취 저감을 위해 올해 5월부터 관내 곳곳에 맨홀 탈취 작업을 펼쳤다

[서울복지시문=김점임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도로함몰 사고를 방지하고 주민들에게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달 ‘평창동 일대 하수관로 개량공사’를 완료했다.

공사 대상은 평창문화로 주변의 오래되고 낡은 불량 하수관로이며 길이 약 523m, 내경 크기는 300mm~900mm이다. 이곳 하수관로는 통행량이 많은 도로 및 보도에 설치돼 있어 혹시 모를 도로함몰 발생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었다. 이에 종로구는 도시의 불안 요소인 도로함몰 사고를 예방하고자 예산을 미리 확보하고 올해 1~2월 현장 조사 및 설계에 들어가 3월 개량공사 시행, 7월 완료하게 됐었다.

선제적인 정비 과정을 거친 만큼 도로침하나 함몰과 같은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효과와 함께 우기 침수피해 방지, 주민 불안감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종로구는 지난 2018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창신동과 숭인동 재개발 해제 지역에 연차적으로 예산을 투입, 원형관로 등 노후 하수관로를 꼼꼼히 정비 중이다. 한편 지난 5월부터는 하수시설물 노후·파손 등으로 발생하는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사대문 안 도심명소 하수악취저감 사업’ 또한 추진하고 있다. 악취 발생 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악취저감사업은 유동인구가 많고 상습적으로 관련 민원이 발생하는 광화문, 세종마을, 대학로, 북촌에 스프레이 악취저감장치, 맨홀 탈취기 등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주민 안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임을 밝히며 “‘작은 것부터 천천히, 그러나 제대로’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각종 정비·공사를 추진하고, 크고 작은 주민 불편사항 또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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