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동 주민센터에서 지역 내 홀몸어르신 댁을 방문해 마스크를 배부하며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서강동 주민센터에서 지역 내 홀몸어르신 댁을 방문해 마스크를 배부하며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마포구가 홀몸어르신의 일상 돌보기에 나섰다. 코로나19 감염 취약계층인 지역 내 만 70세 이상 홀몸어르신 9000여명에게 마스크 45만 2천장을 지원한다.

1인당 50매의 마스크를 다음 달 3일까지 배포 완료할 계획이다. 홀로 계신 어르신의 건강을 챙기고 생활 속 불편사항까지 세심히 살피고자 16개 동 주민센터 공무원이 직접 어르신의 집을 방문해 안부확인을 병행하며 마스크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마스크를 배부 받은 김순자(가명, 서강동) 어르신은 “코로나19로 찾아주는 사람도 나갈 곳도 없어 적적했다”라며 “직접 집까지 찾아와서 잘 지내고 있는지 안부를 확인해주니 반갑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6월 28일부터 9월 10일까지 ‘여름철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집중 발굴기간’을 운영 중이다. 구는 이번 기간을 활용해 동 주민센터, 구청 홈페이지, 카카오톡 마포복지이음 등으로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고 코로나19로 생계곤란에 있는 비수급 빈곤가구 등 위기에 처한 주민을 적극 발굴해 맞춤형 급여 및 공적‧민간 서비스와 연계하고 있다.

또한 지난 달 16일부터 지역 내 16개 동 복지대상가구를 대상으로 생활실태 전수 조사를 실시해 집중모니터링이 필요한 장애인 및 중증질환 등 644가구를 선정했다. 해당 가구에게는 마포 안부콜, 전화, 가정방문 등으로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이와 함께 복지플래너, 우리동네돌봄단 등 인적안전망과 맞춤형 복지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유동균 구청장은 “이번 마스크 배부를 통해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거나 고독사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어르신들의 안부를 꼼꼼히 확인 하겠다”라며 “필요시 긴급복지 제도와 연계해 지원하는 등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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