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은 지난 8일 강남구 더욱스튜디오에서 보호종료아동 자립 지원을 위한 마이리얼멘토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기아대책은 지난 8일 강남구 더욱스튜디오에서 보호종료아동 자립 지원을 위한 마이리얼멘토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보호종료아동의 경제적 자립과 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한 ‘나로서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나로서기 캠페인은 현행 아동복지법상 만 18세가 되어 보호조치를 종료하거나 아동양육시설에서 퇴소해야 하는 아동들이 사회 정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긴급생계주거지원 △심리정서치료지원 △꿈‧동기부여 멘토링 △직업 체험 및 인턴십 등 자립에 필요한 영역별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기아대책의 보호종료아동 지원 프로젝트다.

기아대책은 본 프로젝트를 위해 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대표 김성민)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보호종료 당사자를 위해 지원책을 마련에 힘쓰는 등 적극적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나로서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보호종료아동 특화 멘토 그룹 ‘마이리얼멘토단’의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지원활동을 시작했다. 마이리얼멘토단은 보호종료 당사자로 구성된 멘토 11명으로 구성됐다. 전문가들과 함께 기획한 다양한 멘토링 및 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보호종료를 앞둔 고등학교 2학년~3학년 청소년의 자립 과정과 진로 설계를 도울 예정이다.

멘토 단장으로는 사회적 기업 ‘브라더스키퍼’의 김성민 대표와 글로벌 HR 컨설팅 기업 ‘리박스 컨설팅’ 정태희 대표가 공동으로 활약한다. 김성민 단장은 보호종료아동 17년 차 당사자로 멘토단-멘티 카운셀링 및 프로그램 기획을 맡았다.  정태희 단장은 꿈‧동기부여 강화 전문 컨설팅과 훈련 과정을 맡아 멘토단 활동을 이끌 계획이다.

기아대책은 보호종료아동의 자립공간 개선을 위한 ‘첫 자립공간 수리지원 홈케어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울‧경기 지역의 24세 미만 보호종료아동이다. 기아대책은 공간 전문가 그룹과 함께 해당 공간의 수리 및 개선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장소영 기아대책 본부장은 “보호종료아동의 아름다운 시작을 돕기 위해 뜻을 함께해 주신 멘토단과 전문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이 사회에 당당히 첫 발을 내딛고 흔들림 없이 각자의 꿈과 목표를 실현하며 다시 후배들을 돕는 선순환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민 마이리얼멘토단장은 “보호종료 후 새롭게 출발하는 후배들이 홀로 아파하지 않도록 기아대책과 함께 든든한 지킴이가 될 것”이라고 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KFHI)은 1989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로, 누적 후원자 수는 606,485명(2020년 12월 기준)이며 후원자들의 소중한 기부금은 체계적 시스템 하에서 투명하게 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있다. 한국가이드스타의 공익법인 투명성 및 효율성 평가에서 2017년 이후 3년 연속 만점을 받으며 투명성을 증명하기도 했다.

조직은 국내외 사업을 투명하고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총 3개(사단, 사회복지, 재단)법인으로 구성, 통합 운영하고 있다. 사단법인은 전 세계 50여 개 국에 기대봉사단을 파견해 국제구호개발, 국내복지, 대북지원사업 등을 주로 수행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은 전문적인 복지사업 수행을 위해 사단법인과 함께 국내복지사업 중 사회복지시설 운영사업과 국내아동성장사업에 특화해 운영하고 있다. 재단법인은 사회적 기업으로서 일자리 창출과 나눔가게, 공정무역 커피 사업 등을 수행한다.

기아대책은 이러한 투명성과 전문적인 구호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굶주리고 소외된 이웃들 가장 가까이에서 흔들림 없이 희망을 전하는 ‘희망친구’가 되어 공동체의 성장과 자립을 이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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