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이웃살피미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청동 이웃살피미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미솔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삼전동 ‘이웃살피미’를 주축으로 삼전동 내 주거취약계층 중·장년 1인가구 50여 명 주민들에게 밥상세트를 제공하는 '함밥보따리'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웃살피미’는 주거취약 1인가구 실태조사, 고독사 예방활동 등 주민주도로 촘촘한 지역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송파구 내 7개동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삼전동은 3월, 봉사에 뜻을 같이한 13명 주민을 주축으로 ‘이웃 살피미’를 구성하고, 관내 지하방 및 옥탑방에 홀로 거주하는 주거취약계층 50여 명 주민을 대상으로 매월 가정방문 및 안부확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구는 삼전동 ‘이웃살피미’ 사업의 일환으로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롭게 생활하고 있는 사회적 고립가구를 대상으로 안전한 주민관계망을 형성하고자 ‘함께하는 밥상 마음선물’이라는 의미를 담은 '함밥보따리' 지원사업을 기획했다.

이번 '함밥보따리' 지원사업은 혼자하는 식사이지만 이웃살피미와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한 혼밥세트(햇반, 국, 탕, 죽, 카레, 참치, 햄 등 8종 12개의 식료품으로 구성)를 삼전동 내 사회적 고립계층 및 주거취약 중장년 1인 가구 54명 주민에게 전달한다.

삼전동 ‘이웃살피미’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직접 대상가구를 방문하여 준비해간 밥상세트를 전달하고, 안부확인 및 생활 고충 이야기를 들으며 집밖 활동을 유도하는 등 맞춤 복지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외에도 구는 ‘이웃살피미’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및 중장년 1인가구의 안부확인 활동 등 정서적 소통강화 및 주민유대관계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50세 이상 1인가구가 2,500명으로 송파구 전체의 6.4%을 차지하는 삼전동에서는 △세탁서비스, △작은 쉼터 운영 등 1인가구 대상 지원사업을 확대·추진할 계획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요즘 ‘이웃살피미’의 활동이 저소득 주민들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앞으로 사회적 고립가구인 주거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더불어 함께하는 주민관계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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