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로 구청장(왼쪽), 김일영 성북구의회 의장(오른쪽)과 주민들이 민관합동 장위동 불법유해업소 단속에 나섰다
이승로 구청장(왼쪽), 김일영 성북구의회 의장(오른쪽)과 주민들이 민관합동 장위동 불법유해업소 단속에 나섰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지난21일을 기점으로 장위동 일대 유해업소 퇴출을 위해 민·관 합동 집중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간 관내 유해업소 퇴치를 위해 위해업소단속T/F팀을 신설해 2019년부터 지속적이고 꾸준한 단속을 펼쳤다. 그 결과 2019년 1월 기준 장위동 내 유해업소 41개소 중 37%가 문을 닫았다. 현재 27개소만이 남아 있다. 나머지 업소들도 업종변환 또는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 이는 지역에 깊은 애정이 있는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의 결과이기도 하다.

또한 구는 불법유해업소들이 줄을 지어 영업을 하던 길음동 삼양로에서 주민, 경찰, 행정이 참여해 지속적인 업종변경을 유도·20개소를 폐업시킨 성과가 있다. 또한 업소 폐업에서 멈추지 않고 삼양로를 젊음과 문화가 넘치는 청년창업거리로의 ‘대변신’을 이끌어냈다. 불법이 즐비했던 거리는 이제 청년들에게는 도전의 거리가 되었으며 유해업소 업주에게는 새로운 삶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장소로 변모했다.

구는 이러한 경험을 살려 이번에는 장위동에 몰려있는 유해업소를 퇴출하고 거리를 정화하기 위해 나섰다. 기존 전담부서의 점검 방식에 지역주민, 주민단체의 협조를 더해 보다 효과적이고 규모 있는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합동 단속 구성 단체는 기존 단속업무를 실시하던 △성북구청 공무원 △김일영 성북구의회 의장 △구의원 및 성북강북교육지원청 △종암경찰서 등 관련 기관 공무원 △장위동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및 주민단체인 장위1·2·3동 청소년지도협의회 △장위1·3동 자율방범대 △성북구 청소년지도협의회 등의 소속회원이 참여해 장위동을 거리 정화의 열기로 가득 채웠다. 이승로 구청장도 이번 장위동 단속활동마다 직접 나서 상황을 살피고 있다.

이 구청장은 “이번 단속을 통해 민·관의 협조체계를 긴밀히 하고 추후 일정에서도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권장하여 지속적으로 지역 내 현안 사항을 관리함으로써, 장위동 일대 유해업소 근절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위드코로나의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전환을 앞둔 시점인 만큼 지역 주민 전체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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