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 후 이승로 구청장(앞줄 가운데)과 HY사회복지재단, 성북노인종합복지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협약 후 이승로 구청장(앞줄 가운데)과 HY사회복지재단, 성북노인종합복지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와 HY사회복지재단(대표 심재헌), 성북노인종합복지관(관장 송향숙)이 취약계층을 위한 보다 촘촘한 안부 살핌을 위해 ‘홀몸어르신 돌봄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9일 성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한 세 기관의 도원결의는 돌봄이 필요한 고령·홀몸 노인의 증가, 가족돌봄의 약화, 노인의 사회적 관계망 악화 등 돌봄의 사회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지역사회 내 통합 돌봄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약 내용은 HY강북지점 프레시매니저(야쿠르트배달원)가 상시적으로 어르신 가구를 방문해 직접 유제품을 전달하면서 안부, 건강상태 등을 확인하고 대상 가구에 위기,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성북구, 성북노인종합복지관과 신속하게 소통하는 것으로 홀몸어르신의 정서적 지지 강화와 고독사 예방이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HY사회복지재단에서 2022년 총 사업비 7천2백만 원을 후원했다.

아울러 세 기관은 어르신 돌봄을 위한 정기적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상호 네트워킹을 통한 지역사회통합돌봄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협력하기로 했다. HY사회복지재단은 한국야쿠르트(HY)가 체계적이고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2016년 설립했다. 한국야쿠르트의 1만 1천 명의 프레시매니저가 홀몸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는 ‘홀몸노인 돌봄사업’은 기업을 대표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손꼽히고 있다.

심재헌 HY사회복지재단 대표는 “선도적 복지사업을 많이 펼치는 성북구의 돌봄체계에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홀몸 어르신의 건강한 여생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송향숙 성북노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이번 협약은 노인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가 각자의 역량을 모았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어르신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삶을 위해 뜻을 모아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이런 마음이 성북구의 복지체계를 보다 촘촘하게 만들고 누군가의 삶을 보다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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