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어울마루 전경
윈터어울마루 전경

[서울복지신문=장미솔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주민들의 휴식공간인 원터공원 재생사업을 완료하고, 주민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원터어울마루의 개소를 알렸다.

오래된 공원을 쾌적하고 안전한 힐링공간으로 리모델링하여 주민들에게 일상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아울러 주민 커뮤니티공간인 원터어울마루를 조성하여 마을공동체를 활성화를 통해 주민자치의 초석을 다지고자 함이다.

먼저 '원터공원 재생사업'이다. 구는 기존 원터공원 10,121㎡에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코르크로 포장한 순환산책로를 조성하고, 잔디마당과 야외무대를 설치해 소규모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조합놀이대, 사파리놀이집, 시소, 그네, 모래놀이터를 갖춘 유아놀이공간도 새롭게 조성했다. 원터샘 근처에는 주민들이 생활체육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총 10개의 운동기구를 비치했으며, 안전을 위해 고무칩으로 바닥을 포장했다.

이외에도 막구조파고라, 등의자 및 벤치 등을 설치해 휴게공간을 마련하고, 교목 26주, 관목 16,980주, 초화 22,736본을 식재하는 등 조경사업도 함께 진행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잔디마당을 이용하는 아이들의 위생을 위해 반려동물 출입을 제한함에 따라 별도로 반려동물 임시쉼터를 조성했다.

신기루어린이공원 1,500㎡도 새단장을 마쳤다. 미끄럼틀과 그네만 있던 놀이기구는 조합놀이대 등을 갖춘 모험놀이터로 새롭게 조성하였으며,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농구장 등을 재단장 한다.

공원 내 137.95㎡, 1층 규모의 북카페, 프로그램실, 자원봉사실을 갖춘 <원터어울마루>도 문을 열었다. 한눈에 보기에도 친환경적인 외양을 하고 있는 어울마루는 실제로 국내 최첨단, 친환경 건축 기술이 녹아 있는 곳이다.

구는 지난 2019년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원터어울마루에 생태건축 시스템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MOU를 체결했다.

어울마루는 국내 최초로 '국산 목재를 100% 활용하고 'CO₂배출을 90% 줄인 에코 시멘트를 사용해 기존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을 총 27톤 절감했다.

이외에도 '일반화학단열재 대신 충격성, 경량성, 소음저감, 투습성능의 장점을 갖추고 철거 시에도 환경오염을 유발하지 않는 ‘목섬유단열재’를 사용했으며, '공기정화는 물론 항균, 항바이러스 기능이 있는 벽면녹화시스템인 ‘바이오 월’ '빗물순환 활용 '태양광 발전을 통한 전기 공급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들을 접목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원터어울마루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한국형 생태건축시스템을 접목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원터어울마루는 도보로 5분 거리에 상수초등학교, 신상중학교, 상계중학교, 상계주공 4,5,6단지 및 상계한양아파트가 위치하고 있다. 구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이곳을 주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학부모 등 공간 운영에 적극 참여할 주민들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운영위원회는 향후 시설대관부터 프로그램운영, 주민모임 발굴까지 다양한 활동을 이끌어 나가며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주도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주민들의 휴식공간인 원터공원이 산책로, 유아공간 등을 갖추고, 원터어울마루까지 개소하면서 앞으로 더욱 더 사랑받는 곳이 될 것 같다”며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위안과 쉼을 얻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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