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지역 내 초등학교에 방문해 등교지도 중인 박준희 구청장
지난해 5월 지역 내 초등학교에 방문해 등교지도 중인 박준희 구청장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올해부터 관악구 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 

구는 지난해부터 신입생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해소하고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자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을 지원했다. 올해 지급대상을 초등학교 신입생까지 확대했다. 이에 올해는 관악구 소재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2,420명과 중·고등학교 신입생 5,142명을 포함, 총 7,562명이 입학준비금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지원 금액은 중·고등학생은 1인 당 30만원으로 제로페이 포인트나 교복으로, 초등학생은 1인 당 20만원으로 제로페이 포인트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신입생은 입학하는 학교의 안내에 따라 입학준비금을 신청하면 된다. 입학준비금은 교복, 체육복, 일상의류 등 의류와 학교 권장도서를 구매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지난해 구매가 가능했던 스마트기기는 올해 서울시교육청 신규 사업인 중학교 1학년 스마트기기 대여 사업과 중복돼 사용이 제한된다.

초등학교 입학준비금은 서울시교육청, 서울시, 자치구가 4대 3대 3의 비율로 나누어 부담하며, 중·고등학교 입학준비금 분담비율(서울시 교육청 5 : 서울시 3 : 자치구 2)과 비교할 때 구의 분담비율이 높아졌다.

구 관계자는 “입학 초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서울시교육청, 서울시와 함께 입학준비금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교육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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