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삼청동에 문을 연 ‘종로구장애인가족지원센터’의 모습
2020년 11월 삼청동에 문을 연 ‘종로구장애인가족지원센터’의 모습

[서울복지신문=김점임 기자] 종로구는 장애 가족 부양으로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한 공간 ‘종로구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1월 문을 연 이곳은 장애인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지역 장애인 가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여겨지는 상담 서비스에서부터 돌봄, 자조모임, 건강한 삶에 보탬이 될 관련 교육 등을 진행하는 구심점 역할을 한다.

센터는 1층 상담·전시 공간, 2층 프로그램실, 3층 사무실, 4층 상담실로 구성돼 있으며 이용 대상은 관내 주소를 둔 장애인과 그 가족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가족지원사업 △가족역량강화사업 △긴급돌봄사업 △지역네트워크사업 등이 있다. 먼저 ‘가족지원사업’은 장애 자녀와 가족을 위한 의료, 교육, 복지 등 각 분야별 이용 가능한 서비스를 직접 제공 또는 연계해주는 내용을 담았다. 통합사례관리와 상담가 파견, 지역사회서비스 연계, 전문기관 의뢰를 포함한다.

부모의 양육역량을 높이고 비장애형제와 자매의 심리적 치유와 여가활동 지원, 동질집단 형성 등을 돕는 ‘가족역량강화사업’에도 주목할 만하다. 장애자녀를 둔 부모에게 개인 및 가족 삶의 질을 높이는 내실 있는 정보를 줄뿐만 아니라 장애자녀의 권리옹호와 보호법, 장애인복지정책 및 제도,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또 장애자녀를 둔 부모 간 교류 증진을 위한 자조모임, 문화탐방·체험을 통해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가족휴식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울러 센터에선 돌봄 공백에 대응해 일정 자격을 갖춘 돌보미를 파견하는 ‘돌봄서비스 지원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긴급돌봄의 경우, 상시적 보호와 긴급 돌봄이 필요한 만 6세 이상 65세 미만의 중증장애인이 대상이며 시간당 1,400원만 내면 일시단순보호나 식사·편의 제공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 방학 기간에는 지역 거주 초중고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돌봄교실도 연다.

‘지역네트워크 구축사업’은 종로가 보유한 다양한 자원을 발굴해 이를 토대로 가족들에게 필수적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예로는 지역사회 활동 참여 지원, 장애인식개선 캠페인 전개 등을 들 수 있다. 종로구장애인가족지원센터 이용과 관련해 더욱 자세한 사항은 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거나 전화로 직접 문의하면 안내해준다.

구 관계자는 “2020년 삼청동에 문을 연 센터는 장애인 가족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친구가 되어주는 공간”임을 강조하면서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는 종합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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