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진행 모습
찾아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진행 모습

[서울복지신문=김점임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고위험·취약시설 대상 ‘찾아가는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실시한다. 구는 중증 사망 고위험군에 대한 보호 강화를 위해 지난달 14일 ‘맞추미실버케어’ 시설을 시작으로 코로나19 백신 4차 방문접종을 진행 중이다. 대상은 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등 입소자와 종사자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완료자다. 대상인원은 3차 접종 완료 후 3~4개월 경과자로 접종에 동의한 1,899명이다.

요양병원·시설 등 취약시설은 집단생활로 인한 감염위험이 높고, 3차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라 접종효과가 감소하고 있어 추가적인 예방접종이 필요한 상황이다. 60세 이상 국민에 4차 접종을 실시한 이스라엘 연구에 따르면 4차접종 뒤 4주까지 감염 예방 효과가 3차접종보다 약 2배 높고, 4차접종의 중증 예방 효과는 6주까지 3차접종보다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알려졌다.

방문접종팀은 의사, 간호사로 구성돼 일정별로 고위험시설을 직접 방문해 4차 접종을 진행한다. 응급차량을 통해 방문하며, 접종 시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 관찰도 함께 병행한다. 한 시설 관계자는 “요양시설에 입소한 노인들은 거동이 불편해서 접종이 쉽지 않은데, 보건소에서 직접 의료진들이 방문해 시설 내에서 접종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했다.

구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의 우세종화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고위험 시설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문접종을 실시했다”며 “감염 확산 방지와 중증화 감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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