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교에서 이화교에 이르는 중랑천 제방 장안벚꽃길에는
벚꽃이 만개해 터널을 이루며 장관이다.

주말 장안동 벚꽃길에 꽃비가 내린다
- 군자교∼이화교 구간 장안 벚꽃길 때 이른 벚꽃 터널 장관
- 동대문구, 철조망 걷어내고 도서관도 설치해 상춘객들 호응


“주말 꽃비가 내릴 거랍니다. ?중랑천 제방길엔 온통 하얀 꽃구름 터널입니다. ?바람이 시샘이라도 부리면 꽃비가 내리겠지요.”

한 파워블로거가 장안동 뚝방길에 벚꽃이 만개했다는 소식을 듣고 급한 마음에 택시를 타고 일단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며 포털사이트 다음 블로그에 실은 글이다.

해마다 봄이 되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군자교~배봉산 연육교 사이 3.4㎞ 구간 장안 벚꽃길을 걸으며 정담을 나누는 상춘객들의 발길이 분주하게 이어지고 있다. 예년보다 일찍 벚꽃이 만개했기 때문이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군자교~배봉산 연육교 구간 산책로에 방송·음향시설을 설치하고, 산책로 주변 나대지와 둔치 체육시설에 나무와 꽃을 식재해 구민들에게 쉼터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배봉산 자연드림, 청량리 가온누리와 함께 장안 벚꽃길에 생활밀착형 작은 도서관을 개관해 상춘객들의 관심을 고조 시키고 있다.

또한 장안동 지역 제방사면 콘크리트 옹벽 900m를 자연석으로 교체해 단절된 도시조경을 연결하는 한편, 장안 벚꽃길 1.4km 구간에 있는 철조망을 걷어내고 디자인펜스로 교체하기도 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중랑천 벚꽃길이 서울시가 선정한 봄꽃길로 선정될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며 “벚꽃터널과 함께 개나리, 목련, 철쭉, 산수유 등 봄꽃들이 만개한 장안동 벚꽃길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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