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2동 어버이날 어르신 행사 진행 모습
신월2동 어버이날 어르신 행사 진행 모습

[서울복지신문=장미솔 기자] 가정의 달을 맞아 양천구 곳곳에서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효 사랑’ 가득한 어버이날 기념 행사가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신월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조광훈)는 지난 3일 ‘가정의 달 맞이 따뜻한 정(情)찬(餐) 나눔 행사’가 개최됐다. 협의체 위원들은 가정의 달이면 더욱 외로움을 느끼기 쉬운 홀몸 어르신,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 총 70가구를 대상으로, 이불, 전자레인지, 선풍기 등의 주거환경 개선물품(20가구)과 영양 가득한 반찬 7종 세트(50가구)를 전달했다.

조광훈 위원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그리운 손길과 나눔의 온기를 기다리고 계실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가족을 보살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복지사업을 발굴해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가겠다”고 했다.

신월5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배진호)에서도 제50회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의 저소득 어르신 20가구에 맞춤형 ‘효 꾸러미’를 전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신월5동 예람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담아 직접 작성한 손 편지와 카네이션을 전달해 감동을 자아냈다. 더불어 어르신들의 기력 회복을 위한 건강식(삼계탕, 전복죽 등)과 간편식, 간식(영양갱, 쌀과자) 등 취향에 꼭 맞는 음식 꾸러미도 전달해 큰 호응을 받았다.

신월5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효 꾸러미’를 전달 모습
신월5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효 꾸러미’를 전달 모습

신수길 신월5동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환한 미소를 볼 수 있어 참으로 보람된 마음이었으며, 뜻깊은 자리에 동참해 준 예람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도 가족과 효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신정7동 주민자치회(회장 이재순)에서는 지역 내 홀몸 어르신을 모시고 ‘달콤하고 쫀득한 함께 Day’를 개최해 주목을 받았다. 주민자치회 복지마을분과 위원 15명과 홀몸 어르신 17명을 매칭하여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달콤한 컵과일과 쫀득한 인절미를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문향숙 주민자치 위원이 재능기부를 통해 특별 강사로 나서 떡의 유래와 요즘 세대의 컵과일 문화를 재치있게 소개했다.

행사에 참석한 황옥녀 어르신(신정7동)은 “집에 혼자 있으면 적적하니 같이 나가자는 통장 손에 이끌려 나와봤는데, 행사 내내 나도 모르게 절로 웃음이 나더라”면서, “앞으로도 우리 노인들을 위해 이런 재미진 자리를 자주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국선덕 신정7동장은 “가정의 달이면 더욱 소외감을 느낄 홀몸 어르신을 위해 재치 만점 웃음 가득한 행사를 마련해주신 주민자치회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더 많은 분이 온정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신정7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신정7동 주민자치회가 진행한 ‘달콤하고 쫀득한 함께 Day’ 활동 모습
신정7동 주민자치회가 진행한 ‘달콤하고 쫀득한 함께 Day’ 활동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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