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팜파티에 참여한 꼬마농부학교 원생들
도심 속 팜파티에 참여한 꼬마농부학교 원생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난 7일 양천도시농업공원에서 상반기 도시농업 프로그램 종강을 기념해 성인 참가자와 꼬마농부학교 원아 50여 명과 함께 ‘도심 속 팜(Farm) 파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도시농업 프로그램은 농업활동을 매개로 교육・문화・예술 분야를 체험하기 위한 과정으로 성인을 대상으로 한 △도시농부학교 △치유농업과정 △보타니컬 아트와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원아와 함께하는 양천꼬마농부학교를 운영해 왔다.

각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은 지난 4월부터 도시농업공원에 꾸려진 실습텃밭에서 감자, 채소와 식용꽃 등 20여 종의 다양한 작물을 직접 심고 가꿔오며 먹거리의 중요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는 치유와 소통의 시간을 보내왔다.

지난7일 개최된 팜 파티에서는 허브를 활용한 부채 제작, 모히토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보타니컬 아트 수강생들의 작품 전시전이 열렸다. 아울러 교육생들이 텃밭에서 정성스레 기른 감자와 허브를 수확하고 이를 활용한 게임도 진행됐다. 이번 팜파티는 모든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올해 처음으로 함께한 자리로, 참가자뿐만 아니라 오가는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지역주민 간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새롭게 거듭났다.

특히, 팜 파티에서 수확된 농작물은 후처리 과정을 거쳐 양천구 푸드뱅크마켓센터에 전달, 지역 내 취약계층에 기부될 예정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이기재 구청장은 “즐길 거리, 볼거리, 먹거리와 더불어 기부활동까지 풍성한 이번 팜파티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 이었다”며 “앞으로도 도심 속 공원을 매개로 양천구민이 함께 소통하고, 힐링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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