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2022 청소년참여예산총회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도봉구 2022 청소년참여예산총회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지난 6일 구청 선인봉홀에서 아동 청소년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참여예산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소년참여위원회 ‘늘솔길’(위원장 방재현)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총회는 청소년참여예산의 추진과정과 선정 결과를 제안 청소년을 비롯한 지역의 아동 청소년들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총회는 청소년참여위원회 나한비 위원(정의여고 1학년)과 박준호 위원(선덕중 2학년)의 공동사회로 진행됐으며 △청소년참여예산 추진경과 보고 △사전선정결과 발표 △청소년 제안서 낭독 등의 순서로 치러졌다.

본 총회에 앞서 구는 4월 19일부터 5월 10일까지 공모를 통해 청소년참여예산 제안사업 53건을 접수했다. 이후 전문가컨설팅, 사업부서 검토, 청소년참여위원회 심사, 청소년투표를 거쳐 25개 사업을 사전 선정하고 청소년의 투표 참여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투표와 현장 투표를 함께 진행했다.

사전 선정된 제안사업들은 오는 이달 말 어린이 청소년의회 정례회를 거쳐 최종 선정돼 내년 예산에 편성될 예정이다.

한편 총회에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7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청소년이 바라는 도봉구’를 만들기 위한 정책 제안서를 발표했다. 정책 제안서를 통해 △문화예술을 즐기고 배울 수 있는 도봉구 △자원봉사활동이 지속가능한 도봉구 △행복하게 뛰어놀 수 있는 도봉구 △청소년이 안전한 도봉구 △학교밖청소년이 평등하게 지원받는 도봉구 △청소년의 의견을 수용하는 도봉구 △청소년의 인권이 존중받는 도봉구 등이 제안됐다.

정책 제안서는 청소년참여위원회 및 어린이 청소년의회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해,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오언석 구청장은 “지난해에는 청소년들이 사업을 제안하고 심사를 거쳐 31개 사업, 1억5천만 원 규모로 청소년참여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청소년참여예산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심사에도 참여해 준 청소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이 꿈을 맘껏 펼칠 수 있는 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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