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자대학교 일대에서 지구환경정화운동을 펼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성신여자대학교 일대에서 지구환경정화운동을 펼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대학생봉사단 아세즈(ASEZ)가 시민들의 환경의식 제고를 위해 지난 25일 성신여자대학교 일대에서 ASEZ의 지구환경정화운동이 펼쳤다.

ASEZ 회원 등 30명의 봉사자들은 소규모로 나누어 다니며 비닐, 종이, 컵, 캔, 플라스틱 용기, 담배꽁초 등 각종 쓰레기도 꼼꼼히 주워 담았다. 우천 속에 일대 4km를 정화하느라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시종일관 밝고 활기찬 모습이었다. 이날 수거한 쓰레기는 50리터 봉투 7개에 달했다.

ASEZ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병들어가는 지구를 보호하는 일에 대학생들이 솔선수범하고자 마음을 모았다”며 “오늘 활동이 시민들의 환경보호 의식을 일깨워 건강한 지구를 만드는 데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선동주민센터에서는 대학생들의 봉사를 반기며 청소도구를 지원했다. 이용철 동장은 “이렇게 주민센터까지 찾아오시고, 관내 청소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봉사에 동참한 회원 송은아(23, 성신여대) 씨는 “이제 곧 개강을 하는데 대학생들이 깨끗한 캠퍼스에서 2학기를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봉사에 참여했다”고 했다. 평소 환경보호에 관심이 많다는 박시언(21, 성신여대) 씨는 “코로나 학번이라 학교에서 이렇게 활동할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오늘 대학생들과 거리정화를 하면서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았다”고 했다.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 소속 대학생들로 구성된 국제봉사단체 ASEZ는, ‘Save the Earth from A to Z(처음부터 끝까지 지구를 구하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들은 인류의 생명과 행복, 평화와 화합을 위해 SAVE 운동을 펼치며 소외이웃 지원, 복지시설 위문, 각종 캠페인과 교육∙포럼 개최, 재난 피해 복구와 구호활동, 산∙바다∙하천∙도심 정화활동 등을 해왔다. 대표적인 3대 캠페인으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Reduce Crime Together(함께하는 범죄예방), Greenship(환경시민권) 활동이 있다.

이들은 그동안 환경보호를 위해 다각도의 활동을 펼쳐왔다. 작년에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불필요한 의류 소비와 세탁기·건조기 사용을 최소화하는 ‘The Cost’ 캠페인을 진행해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약 7만kg 저감했다. 대학에서부터 지구환경 보호를 실천하자는 ‘그린캠퍼스 정화활동’을 세계 각지에서 지속적으로 펼친다. 서울에서도 고려대, 서울과학기술대, 경희대, 한양여대, 숙명여대, 광운대역, 홍대 걷고 싶은 거리 등 곳곳에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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