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수 구청장(가운데)이 4일 오전 마포빗물펌프장을 찾아 태풍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박강수 구청장(가운데)이 4일 오전 마포빗물펌프장을 찾아 태풍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마포구가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른 주민피해 최소화를 위해 4일 오전 현장점검을 시작으로 피해대비 준비상황 총괄점검 등을 이어갔다.

박강수 구청장은 이날 오전 9시경부터 마포빗물펌프장, 망원1빗물펌프장을 차례로 방문해 배수펌프 가동상태 등을 살폈으며, 홍제천 망원나들목 설치공사 현장을 둘러보며 태풍에 대비한 사전 조치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현장에 함께 한 간부들에게 ‘지난 8월 집중호우 시 반지하가구 등에 대한 철저한 대비로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일’을 상기시키며, 이번 태풍 역시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구청 8층 대회의실에서 준비상황 총괄점검 회의를 열어 도로, 하수, 주택침수 등 주민 안전과 피해대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구는 현재 태풍 ‘힌남노’에 대비하여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한 것은 물론 재난문자(SMS) 발송, 빗물받이 및 하수관로 점검, 침수취약가구 돌봄서비스 가동, 대형공사장 가림막 및 옥외광고물 등에 대한 안전조치 등 강풍과 폭우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박 구청장은 “태풍으로 인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철저한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라며 “추석 명절을 앞두고 주민들이 평온하게 지낼 수 있도록 모든 안전조치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마포구는 서울시의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 결정에 대한 전면 백지화를 강력 촉구하는 가운데 이날도 선정 철회를 위한 대응 TF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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