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관내 재난안전한국훈련에서 사고발생 현황에 대한 상황판단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4일, 관내 재난안전한국훈련에서 사고발생 현황에 대한 상황판단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지난달 24일 도봉산 광륜사 일대에서 재난 대응 안전 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안전한국훈련이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재난대비 역량을 점검하는 범국가적 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관내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오언석 구청장을 필두로 3개 민간단체를 포함한 총 4백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서울시 △산림청 △국립공원공단 △도봉소방서 △도봉경찰서 △북부수도사업소 △한전노원도봉지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대륜E&S △제2188부대 △KT도봉지사 △대한적십자사 등 15개 유관기관과,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훈련체험단 등 관계자들이 도봉산 광륜사 일대 방화 산불 상황 발생을 가정해 민관군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관내 소방서 긴급구조종합훈련과 서울시 산불진화 합동 훈련도 병행됐다.

△상황 전파 △초기진화 △인명대피 △방화범체포 △긴급구조통제단 운영 △통합지원본부 가동 △화점 방수 △응급 복구 △종합 강평 등도 치러졌다. 산불 발생에 따른 초기 비상대응부터 수습 및 복구까지 재난 관리 책임(지원)기관 기관별 임무와 대응체계를 점검하며 실전 대응 역량을 높였다.

위기상황에서도 연락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재난안전통신망을 이용함으로써 현장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수습, 복구 활동을 지휘했다. 특히 서울산림항공관리소와 도봉소방서에서 헬기 1대씩을 투입해 화점 방수(放水)하고, 소방차 12대, 산불진화차 3대, 구급차 2대 등이 투입돼 실제와 같은 산불재난 대응훈련이 되도록 했다.

오언석 구청장은 “도봉산 일대는 도심지 주변이기 때문에 산불과 관련한 초기 대응능력 향상과 기관별 협업체계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최근 대형 산불이 발생해 지역에 큰 피해를 준 만큼 이번 산불진화 합동 훈련이 각 주체별로 재난대응 임무를 숙지하고 훈련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개선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16일 구청사 화재대피 훈련을 시작으로 24일 토론기반훈련 및 현장훈련까지 수행한바 14일부터 25일까지 2주간의 훈련주간으로 운영해 온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모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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