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수 구청장(왼쪽에서 아홉 번째)이 2023년 마포구 신년인사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주요 참석자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박강수 구청장(왼쪽에서 아홉 번째)이 2023년 마포구 신년인사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주요 참석자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지난 11일 구청 어울림마당에서 ‘2023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각계각층의 마포주민을 비롯해 지역의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시‧구의원, 직능단체장 등 152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소망트리 소원 적기 △축하공연 △구민 새해소망 영상 시청 △신년사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신년인사회는 ‘마고소양(麻姑搔痒)’을 주제로 펼쳐졌다. 민선 8기의 본격적인 구정이 펼쳐질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마포의 본격적인 변화를 몸소 체감할 수 있는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다짐이 담겼다.

이날 박강수 구청장은 “구청장의 하루는 37만 구민들의 하루하루를 모은 37만일의 값어치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단 하루도 허투루 보낼 수 없었다”고 서두를 열며 2023년을 이끌 구정 비전과 역점사업을 제시했다.

구는 올해 어르신의 식사와 함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75세 이상 어르신 주민참여 효도밥상’, 임신부터 육아까지 맞춤형 원스톱 건강관리를 위한 ‘햇빛센터’, 누구나 쉽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활성화’, 동행 마포를 위한 ‘장애인 상생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모두가 잘 사는 마포를 만들 계획이다.

마포의 관광지를 연결시킬 ‘마포순환열차버스’, 홍대를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로 만들 레드로드를 비롯한 ‘컬러풀 홍대 프로젝트’와 ‘어울마당로 특화거리 조성’으로 마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박강수 구청장은 서울시의 마포구 소각장 건립에 대해 “전면 백지화 외에는 어떠한 타협도 하지 않겠다”며 “구가 올바른 재활용 분리배출과 생활폐기물 전처리로 폐기물 감량이 가능하다는 것을 실증한 만큼 근본적인 생활폐기물 처리정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신년인사회는 37만 마포구민과 함께 구정 방향과 정책 비전을 공유하고 구정에 대한 주민의 목소리를 생동감 있게 담기 위해 실시간 생중계로 진행됐으며 많은 주민들이 생중계를 지켜보며 신년인사회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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