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헌 서대문구청장(왼쪽 다섯 번째) 등 북아현 과선교 착공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왼쪽 다섯 번째) 등 북아현 과선교 착공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북아현동 1011-10번지 일대 북아현1-1구역과 1-2구역을 연결하는 과선교(도로교, 녹지교) 착공식을 27일 북아현 복주산 근린공원에서 개최했다.

과선교란 철로를 건너갈 수 있도록 그 위에 건너질러 놓은 다리를 뜻한다. 이 공사는 경의중앙선으로 단절된 도로를 연결해 8년여간 지속돼 왔던 주민 교통 불편을 해소할 전망이다. 또한 복주산 근린공원 녹지교 설치로 주민 휴식 공간 확충과 접근성 및 이동 편의 증진이 기대된다.

구는 지난해 9월 조달청의 공사원가 사전 검토 완료 후 12월에 공사 권한을 위임받았다. 이후 공사 발주와 계약을 거쳐 착공에 이르게 됐다. 특히 구는 조달청 의뢰를 통해 당초 건설사가 요구한 공사비 230억 원을 170억 원대로 낮추는 성과를 냈다.

이번 공사는 3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24년 12월 완료될 예정이다. 규모는 도로교가 폭 20m에 연장 52m, 녹지교가 폭 29m에 연장 42m다.

이성헌 구청장은 “공사비를 부풀리는 것은 너무나 타당하지 않다고 판단돼 기존 시공사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새롭게 구청이 발주해 관급 공사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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