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정책토론회 홍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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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봄철 대형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산불로 인한 피해금액만 1조3,461억에 달하고, 복구비용도 2,580억원이나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홍문표 국회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화재는 총 740건으로, 전체 피해 규모는 24,793ha로 여의도 면적의 85배에 달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경상북도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금액은 9,822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강원도가 2,600억원, 경상남도가 713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피해 복구비용 역시, 경상북도가 1,711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강원도 617억, 경상남도 197억원 순으로 복구 비용이 많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은 산림청(남성현 청장)과 공동 주최로 이달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기후위기 대형산불 어떻게 막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대규모 토론회를 개최해 산불 예방 및 대응방안 마련에 나선다.

이날 토론회는 산불관련 각계 기관 및 사회단체가 총 망라해 참여할 계획인 가운데, △국림산림과학원 △산림조합중앙회 △한국임업진흥원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국민재난총연합회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개최될 예정이다.

문현철 한국산불학회장이 좌장을 맡고, 권춘근 국림산림과학원 박사와 이창우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한다. 또 김만주 산림청 산불방지과장, 차상화 행정안전부 환경재난대응과장, 박도환 한국임업진흥원 이사, 이창배 국민대학교 교수, 채희문 강원대학교 교수, 이규태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장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홍문표 의원은 “기후위기속에 산불은 대형화 연중화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발생원인도 다양해져 산불 예방 및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토론회를 통해 산불발생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효과적인 진화체계 구축 및 대응시스템 마련을 위해 정책 토론회를 갖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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