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사랑방역봉사단 활동 모습
마을사랑방역봉사단 활동 모습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민관협력 방역체계인 ‘100인의 양천구 마을사랑 방역봉사단’을 구축하고 방역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 방제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여름철 모기 등 위생해충에 따른 주민불편과 감염병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양천구 마을사랑 방역봉사단’은 새마을지도자 양천구협의회와 협업을 통해 운영되며 동별 6명 내외씩 100여 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금년 방역기간은 다음 달부터 10월까지며 주거 밀집지역, 공원, 하수구, 하천변, 유수지 등 방역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주 1회 이상 방역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마, 홍수 등 비상상황이 예상되는 7~9월을 집중방역기간으로 지정해 보건소 방역기동반과 마을사랑 방역봉사단이 안양천, 동별 취약지역, 풍수해 등 대규모 재난발생 지역을 대상으로 민관합동 방역활동에 돌입한다.

방역은 친환경 연무, 분무소독이 원칙이며, 장마철(7~9월) 및 감염병 발생예상지역 등에는 선별적 연막, 연무소독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지역 사정에 밝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만큼 사각지대 없는 효과적인 방역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구는 단원들에게 마스크, 장갑, 얼굴보호대 등 방역에 필요한 물품과 약품을 지원했으며, 이달 21일에는 각 동 마을사랑 방역봉사단 100여 명 및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방역실무교육을 통해 △모기(해충)의 생태 △방역장비 및 약품 사용법 △작업 시 안전수칙 사항과 취급요령 등 방역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양천구 마을사랑 방역봉사단은 관내 2,925,000㎡ 면적을 대상으로 총 600여 회에 걸쳐 코로나19 살균 소독 및 살충 방역을 실시해 주거환경 개선과 더불어 감염원을 제거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구민의 건강을 지키려는 방역봉사단원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주민 여러분의 협조가 있었기에 힘든 코로나19 시기를 버텨낼 수 있었다”면서 “올해도 안전하게 활동해주시기 바라며, 앞으로도 방역 분야의 민관협력을 공고히 다져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고 살기 좋은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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