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산책쉼터’ 전경
‘봉제산책쉼터’ 전경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강서구(구청장 김태우)가 이달25일 공원을 품은 생태 특화 도서관인 ‘봉제산책쉼터’를 개관한다.

책쉼터는 화곡동 봉제산근린공원 내에 위치해 공원에 어울리는 나무색 색감과 디자인으로 내·외부를 꾸미고 공원, 놀이터를 연계한 설계가 눈에 띄는 도서관으로 서울시 공원 내 책쉼터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됐다.

2층, 477㎡ 규모로 다양한 연령층의 이용자를 고려한 열람실, 동아리실, 휴게데크 등이 설치됐으며 생태, 식물 관련 다수의 책을 소장하고 있다. 책쉼터 개관에 발맞춰 공원 내 유아숲놀이터, 자연체험학습원 등 생태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독서지도사와 함께 책을 선정한 후 가정과 학교 밖의 넓은 세계와 소통해 보는 ‘독서 프로그램’ △미술 경험으로 자기표현과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돕는 ‘미술 심리치유 프로그램’ △장애인들의 성취감을 키우는 ‘장애인 대상 특화 프로그램’은 주민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개관식은 이달25일 오후 3시 봉제산책쉼터에서 김태우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로운 볼거리로 꾸며진다. 수준급의 연주 실력을 뽐내는 인씨엠예술단이 아름다운 선율의 현악4중주 야외 축하 공연으로 봄의 낭만을 전한다. 특히 생태그림책 읽고 나무 퍼즐 만들기 등 생태·환경을 주제로 한 ‘만들기 체험 부스’, 안은영 그림책 작가의 ‘곤충 가면 만들기 강의’, 책의 내용을 담은 ‘아트프린팅 전시’는 주민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개관을 기념해 이달29일과 30일 서울시 ‘엄마와 아빠 행복 프로젝트’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나비 성장책 만들기, 곤충 피리 만들기, 강서구 지도 팝업북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작가와 함께하는 특별프로그램, 전세대를 아우르는 코믹뮤지컬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곰달래도서관 홈페이지-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우 구청장은 “완연한 봄을 맞아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공원 속에서 책을 읽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봉제산책쉼터를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 한다”라며 “주민들의 마음과 건강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여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강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