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대전 대청종합병원(원장 정소윤) 장애인 건강검진센터가 이달 3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전·충청·세종 지역에 처음으로 장애인 건강검진센터가 문을 연다. 국내 열두 번째이자 중부권에선 최초로 운영되는 센터이다.
장애인 건강검진사업은 장애인이 국가건강검진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이 시설·장비·인력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8년 이후 22개소를 지정했다. 이 중 12개소가 지정기준을 충족하고 운영 중이며, 나머지 10개소도 시설공사 등을 마치고 순차적으로 개소할 예정이다.
대청종합병원 장애인 건강검진센터는 휠체어를 탄 상태에서 체중 측정과 X-ray 촬영이 가능한 장비와 점자프린터, 뇌병변 장애인을 위한 대화용장치, 시청각 안내시스템과 함께 수어통역사와 이동보조인력을 배치해 장애인의 건강검진을 지원하게 된다.
김정연 보건복지부 장애인건강과장은“대청병원이 장애인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게 되어 대전·충청·세종 지역 장애인의 검진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