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이용록 군수
지난 30일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이용록 군수

[서울복지신문=장대근 기자] 홍성군(군수 이용록)는 지난 30일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 서부면에서 발생한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군은 "총 312여억 원을 투입해 이재민 전체가 임시조립주택이 마련된 삶의 터전으로 복귀했다"며 "사유 시설복구에 약 35억원, 공공시설에 약 277억원 등 총 312억원을 투입해 산불 복구작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열린 군의회 임시회를 통해 긴급 추경으로 예산을 확보하고 정부의 지원기준에 따라 지원금 지급을 시작했으며, 주택 피해 주민들을 위해 주거비 19억(전파41, 반파 12, 세입자4)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서부면 산불로 발생한 산림 피해 면적이  1,337㏊ 이르는데, 홍성군은 무엇보다 산불 피해 인근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장마철 산사태 대비 응급 복구와 위험 수목 제거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우선 21억원을 투입해 산지사방 8.8ha, 계류보전 1.7km 사방댐 1개소 신설 등 긴급 복구에 나서고, 특히 산사태 예방을 위해 약 47억을 투입하며 위험지역 147ha에 긴급벌채를 추진하며 민가, 도로변, 문화재 등 생활권 주변 산림에 우선 실시한다.

산림 분야 피해에 따른 복구비는 약 240억으로 항구(조림)복구에 168억, 긴급벌채에 47억, 산사태 예방 21억 등이며, 군은 산림 피해 면적  1,337㏊ 중 피해가 경미해 스스로 회복가능한 215㏊은 자연 복원을, 나머지 1,122㏊는 지역 특성을 종합 검토해 3년간 연차별 조림 복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농업시설 약 4억, 임업시설 약 5억, 농기계 약 2억, 축산시설 약 5억 등을 투입, 신속하게 개별 지원하여 농작업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용록 군수는 “하나 된 홍성 군민의 힘이라면 이번 산불 재난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다”며 “군정을 믿고 응원해주신다면 빠른 일상 회복은 물론 안전하고 행복한 홍성을 만드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한편 서부문화누리센터 임시대피소에 있던 이재민 16세대 중 15세대는 임시조립주택에 지난 달 25일 입주를 완료했다. 앞서 4월 말에는 LH공공임대주택에 1세대가 입주했으며, 총 53세대의 이재민들은 주거복구 수요조사를 통해 임시조립주택에 31세대, 공공임대주택에 2세대가 모두 입주했고 나머지는 자녀와 친인척 집 등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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