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보건소 전경
홍성보건소 전경

[서울복지신문=장대근 기자] 홍성군보건소(소장 김정식)는 질병관리청이 지난달 27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일본뇌염 예방을 위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활동하고, 일반적으로 6월 남부지역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7~9월에 매개모기 밀도가 높아져 우리나라 전역에 발생하며 10월 말까지 관찰된다.

대부분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는 사망할 수 있다. 특히 뇌염의 경우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개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6월부터 10월까지 야간(일몰 직후~일출 직전)에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하고, 야간 외출 시에는 밝은 색의 소매가 긴 옷을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3~4시간 간격으로 뿌리는 것이 좋다. 

또한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2010. 1. 1. 이후 출생 아동)은 표준 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 만 12세 이상의 경우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할 수 있다.

김정식 소장은 “모기의 주요 서식지인 논이나 공원 등에 대한 방역활동을 꾸준히 실시할 계획이다”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예방접종 대상자는 접종일정에 맞춰 접종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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