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에게 불소도포 하는 모습
▲ 어린이에게 불소도포 하는 모습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치아우식증 예방 등 어린이들의 구강건강관리를 위해 6‧7세 미취학 아동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불소도포’ 사업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충치로 치아의 경조직이 손상돼 생기는 ‘치아우식증’ 환자의 21.2%는 9세 이하 어린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치아우식증에 취약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불소도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관내 유치원 어린이집 46개소를 찾아 어린이 1,114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불소도포 △구강보건교육을 진행했다.

다음달부터 12월까지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6‧7세 아동을 대상으로 하반기 ‘찾아가는 어린이 불소도포’ 사업을 실시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이달 21일까지 송파구보건소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직접 방문해 구강검진과 불소도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치아우식증 예방에 효과가 좋은 불소겔 도포를 통해 취학 전 어린이의 충치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고 초기 충치 진행을 예방하는 효과를 극대화한다. 치아의 역할, 양치질 교육 등 구강보건교육도 실시해 올바른 구강 관리습관을 정착시키고, 어린이들의 구강질환을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강석 구청장은 “이번 ‘찾아가는 불소도포 사업’을 통해 치아우식증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충치를 예방하고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아이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기관과 부모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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