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리사들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인증제’ 기본교육을 수강하고 있다
건강 관리사들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인증제’ 기본교육을 수강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에서 운영 중인 ‘서초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인증제’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에서 산모와 건강관리사 모두 94% 이상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 산모·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인증제’는 지난 2020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구에서 개발해 운영 중이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인증 건강관리사’를 양성하고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인 직무교육을 지원 중이다.

구는 지난해 12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은 산모 980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구에서 인증 받은 산모·신생아 건강 관리사 서비스 만족도는 94.4%로 일반 건강관리사 대비 2.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3년 간 인증제 교육을 받은 건강관리사 107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약 95%가 ‘만족’으로 답변해 높은 교육 품질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지난 1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매주 토요일 보건소에서 교육을 진행 중이다. 특히 기존 실무 관련 프로그램 외 건강 관리사들의 힐링 프로그램을 더했다. 먼저 실무 관련 프로그램은 △산후우울증의 이해와 예방 △모유수유 이론 및 실습 △아동학대 예방교육 △안전사고 예방 및 대처방법 △건강관리사의 역할과 윤리 △산모의 불만사항 사례와 지나친 요구에 대한 대응방법 등이다.

이와 함께 ‘공감과 힐링’을 주제로 △와인 인문학 △산모의 마음을 사로잡는 품격 있는 매너 △스트레칭 및 요가 강좌를 신설해 건강관리사에게 색다른 경험과 함께 스트레스 완화를 돕는다. 대상은 지역 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기관장의 추천을 받은 건강관리사 50명이며 총 4회에 걸쳐 30시간의 인증 교육을 한다.

지난 19일 ‘서초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인증제’ 교육에 참석한 한 건강관리사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실무에 꼭 필요한 꿀 팁도 알려주고 구에서 전문 건강관리사로 인증도 해주니 자부심을 느낀다”며 “교육 내용을 토대로 더욱 책임감 있게 산모와 아이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기본교육과 함께 2020년부터 작년까지 인증 받은 건강관리사 95명을 대상으로 한 보수교육을 11월 중 진행한다. 또, 인증 건강 관리사를 내후년까지 150명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성수 구청장은 “산모와 건강관리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인증제’를 더욱 발전시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서초’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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