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삼성스위트 경로당 개관식 진행 모습
강변삼성스위트 경로당 개관식 진행 모습

[서울복지신문=김점임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경로당 4곳을 새롭게 연다고 30일 밝혔다. 시설을 재단장해 노인 여가 복지 증진에 힘쓴다는 취지다. 대상 경로당은 △강변삼성스위트 경로당(신설) △새로나 경로당(이전) △남산대림 경로당(재운영) △동빙고푸르지오 경로당(재운영)이다.

강변삼성스위트 경로당은 지난 25일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 박희영 용산구청장, 오천진 용산구의회 의장, 김용호 서울시의원, 함대건 구의원, 경로당 회장, 지역주민 80여 명이 참석했다. 강변삼성스위트 경로당은 할아버지방 1개, 할머니방 1개에 안마의자, 쇼파, 냉장고, 에어컨 등 시설을 갖췄다.

박희영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을 부모님처럼 모시겠다”며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화합하고 소통하면서 건강하고 건전한 여가 생활을 즐기시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새로나 경로당은 건물 안전 문제로 다른 곳으로 이전한다. 3~4월 실시한 안전점검에서 D등급이 나와 시설을 이용하기에 미흡하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 구 관계자는 “외부 담장이 파손되고 목재 구조물이 부식됐지만 소유주를 통한 개선이 어려운 사정이 있다”며 “유휴 공간을 찾아 경로당 이전을 준비 중”이라 밝혔다.

새롭게 옮겨가는 곳은 보광 제3경로당 지층. 단열, 창호교체, 화장실 개선 등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게 공사를 마친 후 9월 중순께 재개관할 예정이다. 재운영에 들어가는 경로당은 남산대림 경로당 과 동빙고푸르지오 경로당 2곳이다.

남산대림 경로당은 2015년 운영이 중단된 이후 지난 24일 재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권영세 전 통일부장관이 참석해 지역 주민들과 대화하기도 했다. 동빙고푸르지오 경로당도 내달 1일부터 다시 연다.

9월 기준 구가 운영하는 경로당은 총 91곳으로 이용인원은 3400여명이다. 구는 경로당 운영에 필요한 물품, 양곡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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