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청 전경
▲ 구청 전경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취약계층 3만4471가구에 12억4973만원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1인 고독사 위험 가구 1235가구에 대해 중점적으로 안부 확인을 실시한다.

구는 명절을 앞두고 지난 15일~25일 1만7304명을 대상으로 위문금 10억1629만원을 전달했다. 위문금 대상자는 국가유공자·보훈단체, 중위소득 120% 이하 저소득가구, 저소득 한부모가족, 가정위탁아동, 장애인 거주 시설·아동양육시설·여성복지시설 입소자 등이다.

또한 지역사회 곳곳에 위문품을 지원해 따뜻한 나눔을 더했다. 22개 동 주민센터, 6개의 종합사회복지관, 6개의 장애인복지관, 163개의 경로당, 27곳의 재가노인시설 등에서 취약계층 1만4615명에게 1억7744만원 상당의 명절선물세트, 떡 과일 등을 전달했다.

특히, 각 동주민센터는 지역보장협의체와 함께 동 특성에 맞는 49개 지원사업을 통해 2570가구에게 쌀, 라면, 명절선물세트, 건강식 등을 제공했다. 강남시니어플라자 등 경로식당 10개소에서는 26일~27일 송편, 돼지갈비, 모듬전, 잡채 등 명절 분위기가 물씬 나는 잔치 음식을 대접했다.

20~27일 주민센터와 복지관 등에서 이뤄진 18개의 명절맞이 행사에 1124만원을 지원했다. 취약계층 2070여명은 송편·한과 만들기, 축하공연, 노래잔치, 바자회, 전통놀이 한마당에 참여하며 명절 행사를 즐겼다.

긴 연휴를 맞아 고독사 위험이 있는 1인 가구도 꼼꼼하게 챙긴다.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1인 가구 4025명을 대상으로 고독사 위험 판단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실태조사를 벌였다. 이 중 전출, 타지역 실거주, 요양시설 입소 등을 제외한 실제적인 위험군 1235가구를 선정해 지난 8~9월 각 동 주민센터에 명단을 송부하고 안부확인 서비스 연계를 완료했다.

안부확인 서비스에는 △주 2회 KT전화확인 △주 1회 AI 안부확인 △TV 및 전기 사용, 조명 조도 등의 변동량을 측정해 위험을 감지는 스마트 플러그 서비스 등이 있다. 선정된 위험군 중 850가구가 이러한 안부확인 서비스를 받고 있다. 안부확인 서비스를 원치 않는 385가구는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가 직접 관리하고 있다.

구는 1인가구 실태조사를 계속 확대한다. 올 하반기에는 50세 이상 주거취약 1인가구 실태조사를 강화한다. 현재 고립 위험군 대상자와 비위험군에 대해서도 재조사를 실시해 대상자를 현행화 할 방침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대체휴일로 인해 더 길어진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취약계층이 고립감과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했다”며 “갈수록 증가하는 고립 1인 가구가 지역사회 공동체 안에서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살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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