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일 열린 ‘스마트도시 종로 비전 선포식’에서 정문헌 구청장 모습
지난달 2일 열린 ‘스마트도시 종로 비전 선포식’에서 정문헌 구청장 모습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관내 모든 구립 경로당에 공공와이파이 설치를 완료하고 어르신을 위한 디지털 복지 실현에 나서 화제다.

올해 초 시작된 구립 경로당 공공와이파이 설치 사업은 어르신들의 통신비 부담을 덜어드리고 디지털 정보 격차를 해소하려는 취지를 담았다. 요금 걱정 없이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물론, 교육을 희망하는 경로당으로 찾아가 스마트폰 사용법도 알려줘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연 2회 정기 점검을 실시해 기기 작동 여부, 인터넷 속도를 면밀하게 확인하고 와이파이 접속 방법도 안내하는 등 철저한 사후관리도 시행한다.

구는 기존에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해 온 구립 경로당 10개소에 2023년 총 32개소 설치까지 더해 현재 42개소 구립 경로당에 공공와이파이 설치를 마무리한 상태다. 이밖에도 올 한해 13개 경로당과 주민센터, 복지관 등 20개소에서 찾아가는 디지털 배움터를 운영해 약 2000여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종로 정보화 교육장에서도 1700여명 주민이 디지털 교육을 받았다.

한편 구는 지난달 2일 스마트도시 종로의 본격적인 출발과 포부를 밝히는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 종로 조성을 위해 내년도 중점 추진 예정인 스마트사업의 슬로건과 10대 과제를 발표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10대 과제 중 하나로 ‘공공와이파이 확충’ 건이 선정된 만큼, 앞으로도 공공와이파이를 확대 설치하고 주민과 종로를 찾는 모든 관광객에게 무선인터넷 이용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경로당뿐 아니라 홍제천, 종로구민회관, 북촌 등 관내 곳곳에 올해 와이파이 총 85대를 확충 및 고도화했다”며 “내년에는 사립경로당에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소외계층의 정보격차를 좁히는데 매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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