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용산구 일자리기금 민관협력 일자리사업에 선정된 ‘파일항타시공 기술인력양성 과정’ 입학식 모습
지난해 9월 용산구 일자리기금 민관협력 일자리사업에 선정된 ‘파일항타시공 기술인력양성 과정’ 입학식 모습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일자리기금을 활용해 청년, 신중년, 어르신 등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취업연계 교육‧훈련을 지원한다. 이에 구는 지난 5일부터 ‘2024년 용산구 민관협력 일자리사업’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구 일자리사업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가진 법인 또는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직업능력 개발훈련 프로그램을 모집하는 것으로, 선발된 사업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기간 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하면 된다.

공모 유형은 IT분야(빅데이터, AI, 5G 등 디지털 분야)와 일반분야(IT분야 이외) 2개로 △청년 직업능력개발 교육·훈련 △40대, 신중년, 어르신 등 취업취약계층 직업능력 향상 △구민 소득 향상 및 지역사회 역할 강화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직업능력개발훈련 사업을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이달 26일부터 30일까지(주말 제외) 용산구청 8층 일자리정책담당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관련 서식은 구 홈페이지(용산소개·구정소식·일자리기금) 또는 용산구 일자리통합정보망(취업지원)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사업비는 ·인건비(사업 직접참여 수행인력 인건비) 20% ·직접사업비(재료비, 임차비, 실비 등) 65% ·간접사업비(여비, 홍보비 등) 15%로 편성하면 된다.

구는 서면평가와 대면심사를 거쳐 △사업 적격성 △실현 가능성 △지역 적합성 등을 살핀다. 특히, 구는 일자리와 직접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사업을 선정하도록 접수된 사업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선정 결과는 다음달 21일 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지원대상과 금액은 올해 일자리기금 편성액 2억 2천만 원에 맞춰 조정한다. 다만, 선정 후 사업 추진이 늦거나 완료가 불가능한 때에는 지원을 철회한다.

한편, 구는 지난해 민관협력 일자리사업에 2억 7000만원을 투입해 △요양보호사 △에어컨설치 기술인력 양성 △실버인지미술 전문강사 양성 △파일항타시공 기술인력 양성 △소프트웨어 테스트 전문가 양성 과정을 운영했다. 구민 79명이 과정을 수료했으며 이 중 4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박희영 구청장은 “취업 취약계층이 일자리를 찾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분야에 적응하고 현장에서 일하는 데 도움이 되는 능력을 키워나가도록 직업훈련 기회를 폭넓게 제공해 나가겠다"며 "관심 있는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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