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여있는 우편물을 보며 위기 징후 있는지 확인하는 모습
쌓여있는 우편물을 보며 위기 징후 있는지 확인하는 모습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구를 발굴해 사회적 고립 가구에 대한 안전망을 확충한다고 22일 밝혔다.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고립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구는 그간 단전, 단수, 공과금 체납 등 총 39종의 위기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힘써왔다.

이에 구는 더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재난적 의료비 △채무조정자 △고용 위기자 △수도 요금 체납자 △가스 요금 체납자 총 5종의 정보를 추가로 분석하여 위기 징후가 보이는 가구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빅데이터 활용 외에도, 구는 △사회적 고립 1인 가구 실태 조사 △복지 사각지대 발굴 정기 조사 △민‧관 협력을 통한 상시 발굴 조사 △빨간 우체통 사업 △카카오톡 제보 채널 운영 △영등포구 복지 상담 센터 운영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상시적 발굴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위기가구에게 지속적인 돌봄을 제공하고자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스피커 사업 △스마트 플러그와 같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돌봄 지원 사업, 안부 확인을 위한 △우리 동네 돌봄단 사업, △‘살구 초인종’ 요구르트 배달 사업 △독거 어르신 우유배달 사업 등 위기가구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열심히 돕고 있다.

또한, 구는 사회구조의 변화 등으로 인해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회적 관계망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1인 가구 커뮤니티 공간인 △‘씽글벙글 사랑방’을 조성하고, 독거노인들을 위해 경로당과 동 주민센터 등에 △무더위‧한파 쉼터를 운영하며 문화 활동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연계하여 제공하고 있다.

최호권 구청장은 “대상 발굴 외에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생활 안정이 가능하도록 구가 늘 함께 하겠다.”라며 “구민분들의 작은 관심이 모여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있다면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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