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열린 행복이화카페 ‘빵 사이에 낀 과일’ 오픈식 모습
지난달 22일 열린 행복이화카페 ‘빵 사이에 낀 과일’ 오픈식 모습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지난달 22일 직영 매장으로 문을 연 행복이화카페 ‘빵 사이에 낀 과일’이 개업 한 달여를 지나며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1997년 문을 연 후 추억의 맛집으로 인기를 모았던 ‘빵 사이에 낀 과일’이 영업난으로 폐업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대 상권 살리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장소를 옮겨 직영을 시작했다.

가격은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을 위해 대표 메뉴인 샌드위치가 3,500원, 커피가 2,500원, 샌드위치와 커피세트 메뉴가 5,000원이다. ‘빵 사이에 낀 과일’은 하루 평균 샌드위치를 150개 이상 판매하고 있다. 추가로 홍제천 카페 ‘폭포’를 통해서도 현재 하루 평균 30개 이상 판매하고 있으며 봄부터는 이를 10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구는 새로운 메뉴도 추가할 예정이며 식음료 판매뿐만 아니라 초기 창업자 시제품 홍보와 지역 예술가 작품 전시 등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헌 구청장은 “이 같은 매장 직영이 지역 유산을 잇고 주민 취업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상권에도 도움을 주는 일석삼조의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춘희 ‘빵 사이에 낀 과일’ 전 대표는 “학생들의 편안한 안식처란 자부심으로 지켜온 가게가 서대문구의 관심과 노력으로 사라지지 않고 계속 이어질 수 있게 돼 행복하며 가지고 있는 모든 운영 노하우와 레시피(조리법) 등을 빠짐없이 전수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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