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르신 디지털 기기 체험하는 모습
▲ 어르신 디지털 기기 체험하는 모습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어르신 삶의 질을 높여줄 ‘정보화 교육’을 연중 운영하고, 다음달 5일에는 어르신을 위한 디지털 교육·체험 공간 ‘종로 시니어 디지털센터(서부권)’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정보화 교육은 만 55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대면,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이뤄진다. 대면 교육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내 전산교육장과 내달 새로이 문을 여는 서부권 시니어 디지털센터 두 곳에서 열린다. 비대면 교육은 줌(Zoom)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교육과정은 스마트폰 기기 사용법, 애플리케이션 활용법, 컴퓨터·인터넷·한글 프로그램 기초과정, 동영상 제작, 밴드로 소모임 만드는 법에 이르기까지 실생활에 유용한 내용으로 내실 있게 구성했다. 참여를 원할 시 25일부터 30일까지 ‘종로구 구민 정보화교육’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하거나 스마트행정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수강생 명단은 31일 문자를 통해 개별 안내한다.

한편 다음달 5일 정식 개소를 앞둔 서부권 시니어 디지털센터는 지역 어르신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구는 앞서 지난 2022년 노인종합복지관 3층에 동부권 시니어 디지털센터를 만들고 디지털 교육, 기기를 활용한 체험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행촌동 은행나무 경로당 2층에 둥지를 트는 서부권 센터는 ‘교육존’, ‘체험존’, ‘건강존’으로 꾸며진다. 정보화 교육 외에도 영화 예매나 KTX티켓 발권법 등을 알려주고, 혈압·혈당·체지방 측정 등의 기초검진과 상담을 포함하는 건강이랑 서비스를 제공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는 지난해 12월 관내 모든 구립 경로당에 공공와이파이 설치를 완료했으며 올해는 사립경로당, 홍제천, 북촌 등 관내 곳곳에 와이파이를 확충할 계획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각종 스마트 기기 사용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기초부터 차근차근 알려주는 맞춤형 정보화 교육을 연중 운영한다”며 “동부권에 이어 2월 문을 여는 서부권 센터까지 더해 디지털 격차 해소를 앞당기고 일상을 윤택하게 하는 ‘친 디지털 환경’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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