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점검 중인 모습
▲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점검 중인 모습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설 명절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고에 대비해 1월 22일부터 10일간 공사장, 빈집 등을 대상으로 집중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설 연휴 기간 사고 발생 시, 현장 내 관리·관계자 부재로 인해 즉각 대응이 어려워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구는 위험 요소들을 사전에 제거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건축 공사장, 빈집‧빈 건축물, 안전 취약시설물 등 총 146개소를 점검한다. 구는 안전 점검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하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건축시공기술사, 토질 및 기초기술사, 건축구조기술사 등 관련 전문가들과 협력해 민·관 합동 점검에 나선다

먼저 구는 중·대형공사장, 공동주택 민간 건축공사장 등 40개소를 대상으로 △가설 시설물·타워 크레인 결박 상태 △건축 공사장 안전 관리 계획 적정 여부 △가연물 격리 여부 △소화기 및 안전장비 구비 여부 △제설자재 및 굴삭기 확보 여부 등을 확인한다.

공사장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개선·보완 조치를 하고 즉시 시정이 어려운 중대한 사항은 설 명절 전까지 보수·보강 등 긴급조치 처분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는 연휴 기간 동안 안전사고에 대비해 빈집‧빈 건축물 93개소와, 안전 취약시설물 13개소를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라고 전했다. 점검 항목으로는 △화재·범죄 취약 등 안전 위험 요소 유‧무 △균열‧누수‧부식 상태 △외벽‧담장‧지붕 기와 손상 여부 △주변 구조부의 균열 및 변형 여부 △출입문·가스·전기 등 폐쇄 여부 등을 확인한다.

최호권 구청장은 “구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점검하여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겠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비상연락체계 구축 등 안전 관리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