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맘택시를 이용하는 모습
▲ 아이맘택시를 이용하는 모습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강동구(이수희 구청장)가 영아 양육 가정의 이동 편의를 위해 운영한 ‘서울엄마아빠택시’ 사업이 올해부터 서울시 전 자치구로 확장 시행된다고 30일 밝혔다.

24개월 이하 영아 양육 가정이라면 아이를 동반하는 외출 시, 서울 시내 원하는 곳 어디든 자유롭게 택시를 호출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강동구에서 2021년부터 운영했던 ‘아이맘택시’를 서울시가 채택, 지난해 ‘서울엄마아빠택시’로 16개 자치구에 시범 운영 후 올해 25개 모든 자치구로 확대해 실시하게 된 것이다. 구는 그동안 사업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시와 자치구, 수행기관 간 3자 협약에 자치구 대표로 참여하고 있다.

‘서울엄마아빠택시’는 24개월 이하 영아의 실질적인 양육자(영아와 함께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영아의 부모 또는 (외)조부모 및 3촌 이내 친·인척)라면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작년에 혜택을 받았더라도 아이가 아직 24개월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은 ‘i.M(아이.엠)’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앱 설치 및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신청 내용과 자격을 구청 가족정책과에서 확인해 2주 이내에 승인과 함께 연 10만원의 택시 이용 포인트를 지급한다. 스마트폰 이용이 어려운 디지털 약자는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택시 이용 포인트를 신청할 수 있다. 택시의 호출도 ‘i.M(아이.엠)’ 앱에서 할 수 있으며, 서울시내라면 어디든 포인트 한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한미정 가족정책과장은 “서울엄마아빠택시는 외출 시 유모차 등 짐이 많은 영아 가정의 편의를 고려해 카시트를 구비한 대형 택시로 운영하고 있다”며 “서울엄마아빠택시를 통해 아기와 함께하는 외출이 즐거운 일상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서비스 수행과정에 불편한 점이 없는지 세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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