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초구청 전경
▲ 서초구청 전경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개발에 참여한 AI 기반 정보공개청구 데이터 표준분석모델이 전국 행정기관의 민원처리 현장에 활용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8월부터 6개월여 간 행정안전부에서 진행한 ‘AI기반 정보공개 민원처리 지원 모델‘ 개발 사업에 참여해 구의 정보공개 민원 데이터 제공 및 실제 업무 적용을 위한 민원 담당자 의견을 제시하며 AI 모델 구축을 함께했다. 개발된 모델은 지난 달 말 ’범정부 데이터 분석시스템‘에 탑재됐으며 모든 행정기관이 함께 활용 가능하다.

'정보공개 민원 처리 업무'는 민원인의 정보공개 요청에 대해 공공기관에서 보유한 정보의 공개 여부를 처리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공개 여부는 법적 요건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담당 직원이 판단할 여지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구에서 개발에 참여한 모델은 ‘언어모델(LLM)’을 정보공개청구 분석에 응용한 것으로, 민원 내용을 3분의 1 분량으로 자동 요약해 핵심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토대로 과거 유사 민원 처리 내역도 자동으로 추출해 제공해준다.

이에 정보공개청구 담당자는 이전 청구 내역을 일일이 검색할 필요없이 모델을 통해 추출된 과거 민원 처리 내역과 관련 법령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며, 민원 처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당 모델은 특정 기간의 정보공개청구에 대한 키워드 분석 기능을 제공해 민원 담당자가 민원인이 자주 찾는 정보공개 분야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참고로 민원인이 자주 찾는 정보공개 내용은 사전에 누리집, 공공데이터 포털 등을 통해 공개함으로써 국민의 알권리 충족에 기여할 수 있다.

전성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구민의 편의 증진과 행정 업무 효율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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