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가족 교육진행 모습  
치매가족 교육진행 모습  

[서울복지신문=김점임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이달부터 치매환자 부양가족을 위한 돌봄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 2개소를 중심으로 치매환자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인 구는 치매환자는 물론 환자 가족 돌봄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구는 △가족교육 △힐링 프로그램 △자조 모임의 3개 항목으로 돌봄 프로그램을 구성해 치매환자 가족들을 지원한다. ‘가족교육’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치매 단계별 변화와 증상에 대한 구체적인 대처방법을 교육함으로써 가족들의 돌봄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일부터 주 2회 ZOOM 앱을 통한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며16일에는 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힐링 프로그램’은 환자 가족을 위한 상담, 문화예술, 독서, 숲 체험 등으로 특히 올해 3월 중랑천 도시농업 체험학습장에서 추진 예정인 ‘파릇파릇 기억텃밭’은 치매 환자 가족들이 함께 텃밭을 가꾸며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돕고자 기획됐다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치매 환자 가족 간의 유대감 형성으로 사회적 고립을 방지할 ‘자조모임’도 주 1회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이필형 청장은 “치매 환자 가족들의 부양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다방면의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이 프로그램들이 환자 가족들의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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