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회 윤일순 의원(국민의힘)                                                             장대근 기자 사진
▲홍성군의회 윤일순 의원(국민의힘)                                                             장대근 기자 사진

[서울복지신문=장대근 기자] 홍성군의회 윤일순 의원(국민의힘)은 14일 제301회 홍성군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아동친화도시를 넘어서 놀이친화도시로' 라는 주제로 5분 자유 발언을 하였다.

윤 의원은 ‘엄마의 마음으로 군정을 살피자!’라고 다짐하며 의정활동을 시작했다며, 이번 5분 자유 발언은 홍성군의 미래세대를 위해 그 어느 때 보다도 엄마의 마음으로 발언대에 섰다며 말문을 열었다. 먼저 홍성군을 포함한 전국 지자체의 절반 이상이 아동친화도시 만들기에 뛰어들었지만 유행처럼 번진 아동친화 인증에 대한 비판과 실제 아동의 삶의 변화를 가져오지 못하는 실효성 문제를 지적했다.

뒤이어 홍성군이 진짜 아동친화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놀이친화도시’에 그 답이 있다고 제언하였다. 아동에게 놀이는 ‘권리’이며 유엔의 아동권리 협약과 우리나라 아동권리헌장에서도 놀이는 ‘권리’라고 명시되어 있지만 우리 사회에서 ‘놀이권’을 주장하는 일은 아직 어색한 일이고, 이는 학생은 곧 공부라는 인식이 자리잡혀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성인은 주52시간 노동제를 도입하여 일과 놀이, 휴식과 균형을 추구하고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놀이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미흡하다고 말하며 학습에 집중적인 관심을 두고 시간 안배를 하는 것처럼 아동의 일상에서 놀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에 따라 윤 의원은 놀이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법적·제도적 근거의 마련을 통한 놀 권리에 대한 어른들의 인식 제고, △지역의 여건을 고려한 놀이 친화적 공간 조성, △ 군 환경을 고려한 놀이 정책과 전담 조직 마련 및 놀이 활동가 배치 등 놀이 활동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가족어울림센터의 놀이터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세계 놀이 강사 양성 등을 통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 등의 성과를 칭찬하며 군 단위의 한정된 예산과 인력을 감안하면 값진 결실이지만, 작년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더 나아가서 홍성군을 책임질 우리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충분히 쉬고 놀아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실현시켜 줄 수 있는 정책을 펼쳐주기를 요청한다”며 발언을 마쳤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