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동행팀이 가정방문해 건강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 건강동행팀이 가정방문해 건강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관악구(박준희 구청장)가 동네병의원과 함께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어르신 건강동행사업’은 공공보건소가 민간의료기관과 상호협력해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복지 서비스를 연계하는 통합건강관리 사업이다.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자신이 살아온 곳에서 노후를 보내고 싶어하기에 이를 지원하고자 구는 2018년부터 해당 사업을 추진했다.

먼저, 구는 동네병의원에서 만성질환 관련 진료를 받고 있으나 스스로 조절되지 않아 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를 의뢰받는다. 이후, 보건소 내 의사, 간호사, 영양사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건강동행팀’이 해당 가정을 방문, 다양한 평가도구를 활용해 건강평가를 실시하고 △만성질환 관리 △복약지도 △영양보충 식품 지원 △방문 재활 등 대상자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사와 간호사는 △기초검사 △혈압, 혈당 측정 △당화혈색소 검사 △약물복용 관련 상담을 진행하고, 영양사는 상담을 통한 맞춤형 영양 보충 식품을 지원한다. 물리치료사는 건강상태에 따라 △재활 운동 △물리치료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 구는 △왕진 △처방 △주사 투약 등 의료행위를 제공하지 않는다.

‘어르신 건강동행사업’ 참여 대상자는 독거노인이나 노인부부 등 취약계층을 우선순위로 선정하며 가정방문 서비스는 4회에서 5회 제공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사업 참여 의료기관 또는 동주민센터 방문간호사와 상담하면 된다.

현재 사업에 참여 중인 동네병의원은 총 14개소이며, 구민 혜택 확대를 위해 2월 한달 간 참여 의료기관을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봉천동 권역 병의원은 △사랑의병원 △한영의원 △봉천연세가정의원 △연세가정의원 △메디서울이비인후과 △킴스아산의원 △신동진내과의원 △서울연합의원 8개소이며, 신림동 권역 병의원은 △심정병원 △난곡연세가정의원 △관악정다운우리의원 △한사랑의원 △이태인마취통증의학과 △삼모라인내과 6개소이다.

보행이 곤란해 방문진료를 원할 경우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참여 병원에, 장기요양등급(1~4등급)대상자 중 방문진료가 필요한 자는 장기요양재택의료센터에 유선으로 의뢰해야 한다.

관내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참여 병원은 △관악정다운우리의원 △난곡연세가정의원 △복십자의원 △메디서울이비인후과의원 △바른의원 △봉천연세가정의원 △서울W내과 △서울가정의학과의원 △아름드리가정의원 △연세가정의원 △연세의원 △조내과의원 △하버드재활의학과의원이며, ‘장기요양재택의료센터’는 △관악정다운우리의원 △연세가정의원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며 “어르신들이 외로운 노년을 보내지 않도록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관악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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