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관내 노후 위험시설물 현장 안전점검중인 이기재 구청장
지난해 3월 관내 노후 위험시설물 현장 안전점검중인 이기재 구청장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급격한 기온 변화로 지반침하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해빙기를 맞아 다음 달 22일까지 관내 안전 취약시설 164개소를 대상으로 ‘해빙기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붕괴, 전도, 낙석 등 안전사고 발행 우려가 있는 해빙기 고위험시설 총 164개소로 급경사지 · 옹벽 · 산사태 취약지역, 굴토공사장, 노후 건축물, 도로 및 하천시설물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번 점검은 시설물 소관부서에서 자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시설물 손상 등 중대한 결함이 있을 경우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구 안전관리자문단 민관합동 정밀 안전진단을 추가 실시한다.

중점 점검항목은 △비탈면 균열, 침하, 낙석 등 이상 여부 △축대, 옹벽, 담장의 침하·배부름 등 안전 상태 △굴토공사장 인접 주택, 주변도로 함몰 여부 및 안전수칙 이행 현황 △해빙기 동결 융해 등으로 인한 침하, 침식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현장지도 및 보수 · 보강 등의 시정 조치한다. 중대 결함 발견 시 정밀점검과 더불어 사용제한 명령, 긴급 보수 등 안전조치를 병행해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아울러 점검결과를 시설물 통합정보관리시스템에 등재해 위험요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한편 구는 지난해 취약시설 135곳을 대상으로 해빙기 민관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64곳에 대해 이상 없음을 확인했으며, 보수보강 · 현장조치 70건, 안전진단 1건을 실시한 바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약해진 지반으로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해빙기를 맞아 선제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면서 “구민 여러분께서도 생활 속 위험 요소를 잘 살펴주시고 신속하게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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