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민방위 지정 대피소)에 설치된 대형 비상용품함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민방위 지정 대피소)에 설치된 대형 비상용품함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관내 대피시설 74개소에 비상용품함을 설치했다. 비상용품함은 △헤드랜턴 △램프 형 랜턴 △라디오 △예비 배터리 △은박담요 △응급처치세트 등 비상상황에서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기본 장비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비상용품함을 설치한 대피시설은 구가 지정한 ‘민방위 대피소’로 공습 상황 발생 시 공공 대피장소로 활용된다. 또한 지하철역과 같이 유동인구가 많은 대피소로 다수의 인원이 몰릴 것에 대비해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에 대형 비상용품함을 시범 설치해 운용 중이다. 대형 비상용품함에는 기존 장비에 △호각 △다기능 교통신호봉 △화재대피용 마스크를 더한 9종 약 200점의 품목과 함께 350ml 식수 600병을 추가로 비치했다.

구 관계자는 향후 지하철역과 대학교, 관공서, 병원 등 유동인구가 많은 관내 대피소를 대상으로 대형 비상용품함을 확대 설치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와 청소년의 안전 확보를 위해 비상 시 행동요령과 대피시설의 상세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 기입 알림판’을 관내 초등학교(21개), 중학교(15개), 고등학교(11개) 및 일부 지하철역에 설치했다. 구는 3월까지 대학교, 지하철역, 대형 상가, 병원 등 관내 모든 민방위 대피시설에 해당 알림판의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