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구서 장비
▲ 스마트 구서 장비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강동구(이수희 구청장)가 ㈜세스코와 손잡고 쥐 출몰이 많은 지역에 설치한 ‘스마트 구서(驅鼠) 장비’를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포획용 틀 안 센서가 쥐를 감지해 업체에 포획경보를 실시간 전송하고, 48시간 내로 업체가 현장 출동해 포획된 쥐를 외부 노출 없이 신속 처리가 가능해졌다.

구는 지난 2월 이 스마트 구서 장비를 천호사거리, 명일시장, 천호 로데오거리, 길동 복조리시장 등 전통시장, 하수구 주변, 음식물이나 생활 쓰레기 적치 장소 위주로 우선 설치했으며 추후 장비의 구서 효과 등을 고려해 ㈜세스코와 협의한 후 설치 위치 등을 수시로 변경하며 효율적인 방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쥐는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 여러 감염병을 옮기는 주요 매개체인 만큼 주민 안전을 위한 방역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기존에 사용해 온 쥐약은 반려동물이나 영유아가 잘못 먹는 사고 발생 우려가 있고 외부 노출된 쥐 사체로 인한 혐오감 유발, 2차 오염 등의 피해가 뒤따를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스마트 구서 장비를 활용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쥐를 방제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임성혁 보건행정과장은 “이번 스마트 구서 장비 설치·운영으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검증된 첨단기술을 보건소 방역 활동에 접목해 쥐 등 위생해충 발생 억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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