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대문구의 ‘작업장 위험성평가’ 모습
지난해 서대문구의 ‘작업장 위험성평가’ 모습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구가 시행하는 복합공사장의 산업재해 및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보건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이 협의체에는 서대문구 안전관리자와 보건관리자가 직접 참여해 구에서 발주하는 복합공사의 계획 단계에서부터 설계, 공사, 완공까지 전 과정에 걸쳐 안전보건 사항을 지도 관리한다. 담당자와 수급업체 관계자로만 구성되는 일반적인 안전보건협의체와 차별성을 지닌다.

‘서대문구 안전협의체’의 안전관리 대상은 건축, 전기, 소방, 통신의 복합공정으로 이루어지는 신축 또는 리모델링 공공 공사장이다.

구청 재난안전과 중대재해팀이 발주부서 담당자, 건축과 공공시설물팀, 시공(설계) 업체와 함께 공사현장을 방문한다.

주요 활동 내용은 △도급 및 발주부서에서 해야 할 안전보건 확보 의무이행 협의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지도·조언 △시공업체 의견수렴 및 의무사항 지도 △수시 안전교육 등이다.

이처럼 구가 관련 법에 따른 의무사항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관리함으로써 공사 현장 근로자의 산업재해를 예방한다.

한편 구는 지난해 1월 근로자 안전·보건 관리 및 시민재해시설 안전관리를 위한 전담조직으로 재난안전과 중대재해팀을 신설했다.

이를 토대로 △근로자 1,100여 명에 대한 안전보건교육 △중대시민재해시설 43곳에 대한 안점점검 △산업재해발생에 대비한 반기별 비상조치훈련 △현업근로자 작업장 등 59개 시설에 대한 위험성평가 실시 등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 특히 구는 지난해 적극적인 위험성평가를 통해 실질적으로 유해·위험요인을 개선한 성과를 인정받아 구 안전관리자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성헌 구청장은 “우리 모두에게 안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하고 “근로자와 시민 모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구는 앞으로도 선도적인 중대재해 예방활동으로 ‘안전사고 ZERO 서대문구’를 이루어 가는 데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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