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점자교육을 실시하는 모습
▲ 키움점자교육을 실시하는 모습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실로암시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는 시각장애인의 문해 능력 향상 및 점역·교정사 양성을 위한 점자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2024년 새롭게 출발하는 키움점자교육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학습자 맞춤형 오프라인 점자 교육이다. 기존 점자 교육에서 실용성과 다양한 매체 활용을 확대했다. 기초점자교육은 실생활에 즉각 적용할 수 있는 점자 능력을 향상하고, 중급읽기교육 및 기초외국어점자교육에서는 맛집 탐방, 시 읽기, 영화 읽기, J 컬처 등 학습자의 흥미를 강화할 수 있는 다채로운 교육을 지원한다.

오프라인 교육 참여가 어려운 학습자들을 위한 온라인 교육도 마련돼 있다. 온라인 통합 점자학습시스템인 ‘브레일 아카데미(www.siledu.org)’는 △기초점자교육 △자격증대비교육 △기출문제풀이교육 △외국어 점자 맛보기 교육까지 다양한 강의를 제공한다.

특히, 다음달 20일 장애인의 날 실시되는 점역교정사 시험에 대비해 다음달 1~4일 진행하는 라이브 모의고사 풀이 교육은 시험 핵심 내용을 다루는 특강과 강의 후 이어지는 질의응답 시간을 제공해 오프라인 교육 참여가 어려운 직장인들과 지방에 거주하는 교육생들의 수요를 채워줄 것으로 기대한다.

주목할 점은, 2024년 3월부터 시행된 ‘개정’ 한국 점자 규정에 맞추어 이용자들이 적응해 갈 수 있도록 제작한 신구 규정 대조 강의다. 이 강의는 개정 전후 점자 규정의 주요 변화를 비교 분석해 보여준다. 핵심적인 변화 사항을 설명하고 개정 규정 적용 예시를 제시해 학습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숙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학습지원센터 관계자는 "이 사업은 복권 기금의 지원으로 운영되며 앞으로도 점자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교육 자료 개발 및 지원을 지속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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