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앞 방호울타리 포인트 존에서 스티커 부착 중인 김미경 은평구청장(가운데) 모습
학교 앞 방호울타리 포인트 존에서 스티커 부착 중인 김미경 은평구청장(가운데) 모습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신학기를 맞아 지난 18일 상신초등학교에서 서부‧은평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한국어린이안전재단과 함께 ‘어린이 등굣길 통학지도 및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서울 스쿨존 내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는 2020년 483건, 2021년 523건, 2022년 514건이다. 은평구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는 2020년 36건, 2021년 49건, 2022년 45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특성이 있다. 통학로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등굣길 통학 지도와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은 서부‧은평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찰관이 보행, 자전거, 킥보드, 버스, 지하철 안전 이용법을 설명하는 이론 수업으로 진행됐다. 또한 한국어린이안전재단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지하철 승하차 시 주의 사항, 열차 내 구비된 비상용품 이해하기와 지하철 화재 등 긴급상황 시 대피, 탈출 체험 수업으로 이뤄졌다.

은평구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횡단 안전시설을 신규 교체하고 있으며, 상신초등학교 방호울타리에 보행자 보호용 포인트존 스티커 부착 활동도 펼쳤다. 운전자들의 학교 앞 주‧정차를 금지하고 스쿨존 제한속도 준수, 서행운전을 유도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해당 캠페인과 교육은 19일 갈현초등학교, 26일 녹번초등학교, 27일 불광초등학교에서도 진행한다.

김미경 구청장은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 및 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보행환경 개선, 도로 및 교통안전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찾아가는 어린이 교통안전교육과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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